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

트랙백: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보고싶어서 본 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해리슨 포드가 젊은 척 하지 않고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했다는 게 포인트. 그 역할 때문에 실제로는 엄청 운동하고 마사지 받았다고 하지만, 영화에서 보기에는 우습지 않게 나이 먹은 모습이어서 행여나 5, 6, 7을 예상하고 삐걱거리는 몸과 다 늙은 얼굴로 여자 꼬시고 다니는 비참한(-_-) 몰골을 보게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일소에 붙였다. 맨 마지막 장면까지, 적당히 늙어가는 모습은 꽤 멋있었어요. 엘리 맥빌과 결혼하셔도 괜찮으실 듯.

 CG는, 크리스탈 해골이 얼마나 멋졌는지! 마지막 장면의 크리스탈 뼈대는 환상적이었다(..). 아니 그 정도면 적당히 자기 정체성에 맞는 거 아니었던가? 그러나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최종 장면의 그 쟁반..;; 조지 루카스 아저씨는 가끔 사춘기 시절의 상상력을 도무지 포기하지 못하고 스스로 갇힌 듯한 느낌을 줄 때가 있는데, 그 쟁반이 바로 그거였다. 아저씨, 대체 왜 그러셨어요;; 그 쟁반 정말 깼어요...ㅜㅜ

 샤이아 라포바가 왜 인기있는 차세대 남자 배우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는데, 자기 힘인지 감독 힘인지 아무튼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자기 역할을 해냈고, 케이트 블란쳇은 그 엉뚱한 역할에도 불구하고(정말 이 영화의 악역은 하나같이 개연성이 전무하고 캐릭터가 단편적이었다-마치 일부러인 것처럼) 변신에 성공했다. 별 넷.

by 리스 | 2008/06/14 00:46 | Review-영화&드라마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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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 at 2008/06/14 17:03

제목 :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
이 시리즈의 귀환이 얼마만이던가요. 너무나 오래되어서 이제는 지난 세월을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스탭과 배우들이 세월을 뛰어넘은 모습을 보여주며 찾아왔습니다. 관객으로서 반갑게 맞지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이지요. 언제던가 "인디아나 존스가 다시 돌아온대"라고 말했을때, "이제 스필버그는 제작만 하고?"라며 되물었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조지 루카스가 총제작, 원작, 각본을......more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6/14 17:07
닥터 존스 역활을 위해서 그 나이에 마사지와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하니, 촬영전부터 꽤 고생을 하셨나보네요. 저도 마시지가 받고 싶어집니다. ^^* CG는 역시 조지 루카스가 좀 짱인 것 같아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교함과 완성도 면에서 최고입니다. ^_^

트랙백 보내주셔서 찾아왔어요. 다만 온라인에서라도 조금은 더 훈훈한 소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됩니다.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리스 at 2008/06/15 19:34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8/06/17 02:17
별 말씀을요. 도서 포스팅이 많으시네요. 원서까지요.
저는 책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요. T.T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우산 꼭 챙기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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